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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 결말 해석 (이 글은 스포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감상하고 있으면 직관적으로 느끼는 것이 ‘현실이 바로 지옥이구나’이다. (넷플릭스 제공이미지)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이 ‘지옥행’ 고지를 받는다. 그날 어김없이 나타나는 무시무시한 지옥의 사자들에 의해 고지 받은 사람이 시커멓게 탄 것 같은 상반신만 남은채 죽는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사람들은 대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 혼란을 틈타 새진리회라는 종교집단이 부흥한다. 반면 소수의 사람들이 새진리회의 반대편에 서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저는 종교적인 관점에서의 해석보다는 웹툰과 다른 결말 장면에 대해 약간 언급하고자 한다.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에서 박정자의 역할이 전체를 관통한.. 2021. 11. 30.
운의 분배 운은 욕망/정치와 긴밀히 얽혀 있으며 능력/노력과 함수관계입니다. 서동요 혹은 여론선동과 비슷하죠. 중요한건 이런 욕망/정치 영역의 운은 개인적인 존버나 노력으로 쟁취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영역으로만 생각하면 돈과 똑같아집니다. 결국 개인/소수집단의 욕망의 폭주로 전부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개인의 노력으로만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운은 세금처럼 물처럼 공동체적인 차원에서 관리되고 분배되어져야 합니다. 운과 관련한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SBS스페셜2018.11.11일(1부),18일(2부) *빈체로Vincero 2021. 5. 1.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27 - 시간은 없다. 사실 시간은 없다. 공간과 사물에 운동과 속도가 어우러져 모이고 흩어지고 모이고 흩어지는 것 그것을 변화라고 하며 그것을 다른 말로 자연(自然)이라고 한다. 다만 우리는 그 변화에 대한 기억을 시간으로 여기는 것이다. 문제는 만물은 제각기 운동과 속도, 변화의 리듬이 모두 다른데 인간이 시계-시간을 만들어서 이것에 모든 만물의 변화를 끼워 맞추면서부터 비극이 탄생하고 말았다. *필자 2021. 1. 24.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26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과거의 현재, 현재의 현재, 미래의 현재”를 말합니다. 시간이란 하느님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과거도 미래도 없습니다. 오직 “영원한 현재”만 있을 뿐입니다. 과거와 미래라는 실재 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영원한 지금”이 라는 실재를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걱정과 예상’ 으로 머릿속에서 구분하고 분리해 놓은 “환상의 경계선”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존재하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밖에 없습니다. 무언가에 몰입되어 시간이 멈춘 듯 순간을 영원처럼 느낄 때, 유한한 인간이 “영원의 아주 짧은 순간”을 체험할 기회가 됩니다. 위대한 동서양의 신비가, 가톨릭 성인들도 ‘영원’은 끝없이 이어지는 그런 인간 의 시간개념이 아니라, “무시간적 순간”, 즉 “지금 .. 2020. 11. 12.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25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 시종일관 중요하게 얘기하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우리가 가진 직업은 결국 내가 가진 ‘시간’을 파는 것이며, 그렇게 볼 때 우리는 잠자는 시간을 빼고 절반 이상을 직장과 관련된 것에 시간을 쓰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는 노동자의 ‘시간’에서 ‘이윤’을 만들어내고 있고, 이런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돈으로 교환되는 시간만을 소중히 여긴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시간이 화폐로 교환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저자 스스로 ‘월급’과 이를 위해 자신이 팔아야 하는 ‘시간’을 비교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그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우리가 바라는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다. 한정된 자원으로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해법의 핵심열쇠가 바로 ‘시간’에 있다는 것.. 2020. 10. 26.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24 시간을 장악할 수 있었다면,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세우고, 진시황릉을 남겼을까?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원했다. 그러니까,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 죽음은 시간의 문제다. 하지만 시간은 손아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소위 권력을 가진 인간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정복감을 느끼고자 한다. 내 이름이 새겨진 땅을 더 넓히고, 나를 우러를 공간을 높게 높게 쌓아 올린다. 만리장성이나 황릉은 그런 의미에서 시간을 정복하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던 좌절의 전리품일지도 모르겠다. ‘창조’ 뜻을 지닌 크리에이트(create)의 어원은 라틴어 ‘creare’에서 기원했다. 창조라는 단어는 신만이 사용할 수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은 신밖에 없다. 때로 우리는 미지의 영역을 신의 근거로 삼기도 한다. 맹신론자들에게 .. 2020. 10. 19.
블룸버그 통신이 뽑은 가장 혁신적인 나라 ​ 1위는 대한민국 한국이 올해도 가장 혁신적인 나라로 꼽혔다. 블룸버그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이 ‘2019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6년 연속 1위다. 올해 블룸버그 혁신지수를 보면, 한국은 총점 87.38을 얻어 독일(87.30)을 간신히 제쳤다. 독일이 최근 제조업과 교육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올해로 7년째에 접어든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연구개발비, 제조능력, 공기업의 첨단기술 집중도 등의 일곱 가지 지표를 활용해 분석한 수치다. 3위는 핀란드가 차지했고, 4위는 스위스, 5위 이스라엘, 6위 싱가포르, 7위 스웨덴, 8위 미국, 9위 일본, 10위 프랑스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작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뒤, 이번에 3계.. 2019. 3. 13.
더 좋은 것은 머리 밖의 영역이야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똑똑한 것도 아무 소용 없어” * ​PS4 게임 ‘호라이즌 제로 던’ 엔딩 중에서​​​​(호라이즌 제로 던 공식사이트에서 가져 옴) ++++++ ++++++ +++++++ ++++++ +++ ​​그래,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은 머리 밖의 일이야~ 얻은 성과를 반드시 재분배해야 그것을 바탕으로 운과 운, 운과 능력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높고 시스템이 실패할 확률이 최소화된다. *​​비빔 박선생 2018. 10. 15.
내 안의 폭풍과 방탄소년단 "저는 김남준입니다. 단점도 많고 두려움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합니까. 자신의 목소리를 내주세요. 조금씩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갑시다" *​​​방탄소년단의 RM(김남준) 유엔총회,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행사에서. ++++++ +++++++ ++++++++ ++++++++ 저마다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은 자신만의 폭풍이 있습니다. 삶의 숨은 원동력이며 스스로를 사랑해야 할 이유입니다. 사랑의 에너지를 품은 작은 폭풍들이 모여 세상을 바꿉니다. *비빔 박선생 ++++++ +++++++ +++++++ ++++++++ 이제야 깨달아 so I love me 좀 부족해도 너무 아름다운 걸 I'm the one I should.. 2018.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