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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주인10

오래된 미래, 이상한 정상 노는 것이 공부인 학교 혁신학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자발성·창의성·공공성·지역성'이라는 기본정신을 통해 학교혁신 실천이라는 목표를 갖고 출발한 혁신학교는 강원도에서는 '행복더하기학교'라는 이름으로 현재 5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에서는 혁신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사례 등을 제공하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연중특별기획으로 '혁신학교에서 희망찾기'를 연재한다. '특별좌담회'를 시작으로, 학교현장 방문 취재 등 총 9회 연재할 계획이다. 는 의 동의를 얻어 이 기사를 함께 게재한다. 첫 눈에 들어온 서곡초 풍경. 한 무리의 아이들이 학교 뒷마당에 조성돼 있는 텃밭에 모여 있다. 아이들이 그곳에서 재배되고 있.. 2015. 6. 11.
가장 높은 곳에서 인간의 시야를 확장하다. "산에 왜 가느냐 물었을 때 건강을 위해 간다, 이러면 빵점입니다. 건강은 산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겁니다. 등산의 본질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내는, 불확실성과 곤란함을 추구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용대 전 코오롱등산학교장 --------------------------------------- 등산과 고전탐독은 비슷한 맥락을 갖고 있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한계를 경험하고 탐색하며 육체와 인식의 한계를 모두 뛰어넘으려는 욕망의 행위다. 사람은 바라보는 곳에 욕망을 투사한다. 바라보는 곳의 거리와 넓이 만큼 욕망과 더불어 인식이 지배한다. 등산은 목적지에 도달하고 내려갈 때 그것은 '하산'이 아니다. 욕망과 인.. 2015. 6. 5.
'존재 이전에 관계가 있다'는 것은 관계라는 줄이 쳐져서 줄이 닿은 상대가 있어 내가 세상으로 비로소 생겨먹게 된다. 결코 혼자 생겨먹은 것이 아님을 알라. 먼 옛날 그리스 소선생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 의 최신버전 해석이다. '나는 너고 너는 나다.' (이 말 블로그에서 수 없이 했구먼) 관계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되돌이표다. 결국은 내가 관계의 줄을 쥐고 있다. 관계를 통한 나의 '​​생겨먹음'이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스파이더맨처럼 열심히 손에서 줄을 쳐대야 한다. 내가 지금도 그녀를 사랑하는 것은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것에 지금도 노력하기 때문이다. 내 안에 사랑이 싹틀때 까지 자세히 보고 오래 보라. 아니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면 내 사랑의 싹이 저절로 생긴다. *비빔 박선생 2015. 6. 4.
If you build it, it will ease you 자신의 집을 지었으면 이제 남의 집도 지어줘라. 자신을 찾았으면 이제 남도 찾아줘라. *비빔 박선생 2015. 6. 2.
두 번 이상 살다 곧 맞이할 근미래에서 개인들은 두 개의 지도를 갖고 살게 된다. 현실의 지도와 가상의 지도가 그것이다. 둘은 따로가 아니고 얽혀 있게 된다. 그러나 양쪽을 오고갈때 유연하게 완충해주는 영역인 리멘이 존재한다. 사물인터넷 세상이 구현되면 우리는 현실세계의 '나' 가상세계의 '나'들로 존재한다. 가상세계의 '나'는 아바타가 아니다. 그냥 현실의 '나'처럼 존재한다. 원본과 카피의 구분이 안되는 세계다. 당사자도 지금 있는 그 곳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어려워진다. 그러나 모두가 가상스럽게 살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기에 적당히 현실의 실타래를 붙잡고 돌아갈 여지를 남겨둔 '리멘'영역이 존재한다. 고속도로의 휴게소와 F1.. 2015. 5. 28.
보면 사라진다 네번째. 정신과 자연 파도를 보면 끊임없이 생겼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바다의 영역에서 보면 파도는 바닷물의 출렁거림일 뿐이다. 파도는 자신이 바다의 일부임을 깨닫는 순간 파도도 아니고 어떤 무엇이 아니다. 우리의 정신도 그렇게 자연의 일부인 것을. 결국엔 사주명리학,점성술,주역 등은 모두 그 파도의 생멸을 보편적인 수준으로 설명해내려는 다양한 시도들이다. *비빔 박선생 ​ 2015. 5. 14.
PreAction 일곱번째 눈앞에 보이지 않는 일, 아직 발생하지 않은 잠재위험에 대해 대비하고 생각하는 것은 창의력이 발휘되는 수준의 인격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수준,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사람이 영혼을 돌볼 줄 아는 수준)을 이뤄야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영역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끊임없이 사고와 재난이 발생하는 이유는 구성원들이 여러 이유로 인해 그런 수준의 영역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일이 아닌 보이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해 미리 무엇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지금껏 해 본 것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비빔 박선생 2015.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