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bimpark ranger10

촛불의 지혜 칠흑의 어둠이 마침내 걷히고 천지가 광명으로 환해지기를 생사가 넘나들듯 고대하였건만 여명이 새어 나오기도 전에 흑암의 먹구름이 몰려와 숨막힐듯 온천하를 다시 덮는구나 그러나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때가 희망의 촛불을 밝힐 때이리라. 일말의 탄식도 내뱉지 말자. 망연자실의 한숨에 희망이 일렁거려서는 안되리라. 서로가 부싯돌이 되어 희망의 불꽃을 일으키자. 조그만 단초 하나까지 고이고이 피우자. 하늘은 암담하나 우리가 서 있는 이 지평만은 희망의 촉으로 불 밝히자. 그 열망을 비춰 못해도 바로 눈앞은 헤매지 말고 멀어도 우리가 갈 길은 놓치지 말자. 그 날을 향해 절절하게 당당하게 한걸음씩 다가가자. 그 날의 태양은 기필코 떠오르리라. 그 날의 아침은 가슴 벅차게 찬란하리라. * 비빔박 iPhone 에서 작성.. 2012. 12. 31.
그렇다 흐뭇이 비빔박 황새는 날다가 내려앉고 말은 뛰다가 멈춰서고 거북이는 걷다가 움츠리고 달팽이는 기어가다 돌아오고 굼뱅이는 구르다가 꿈꾸고 바위는 앉은채로 억만년을 통하고. ( ideas from poem'새해 첫 기적' ) 새해 첫 기적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뱅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채로 도착해 있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2. 22.
살맛 나는 세상 살아 내야 뭐라도 살려 낸다. 살맛 나는 세상 좀 살려 내자. 우리의 그 뜨거운 열망으로 살려 내는 그런 내일이 가슴 벅차게 다가 오기를. 비빔박.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2. 20.
클라우드 아틀라스 꿈은 하늘이 되어 영혼을 품고 영혼은 구름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bibimpark ranger "데이비드 미첼은 독자들을 롤러코스터로 유인한다. 여행이 시작되면 그들은 놀랄 것이다. 그리고 이 여행이 끝나가는 것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 A. S. 바이어트(소설가) · 제프리 페이버 메모리얼 상 수상 · 영국 도서상 문학 부문 수상 · 사우스 뱅크 쇼 문학상 수상 · 맨 부커 상, 커먼웰스 상 최종 후보작 [유령이 쓴 책]으로 새로운 문학 천재의 탄생을 알렸던 데이비드 미첼의 세번째 소설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한국 독자를 찾아온다. 데뷔작 [유령이 쓴 책]으로 이미 영미 문단의 폭발적인 찬사를 받았던 데이비드 미첼은 더욱 대담하고 현란하고 수수께끼 같은 이 작품으로 2004년 영국 도서상 .. 2012. 9. 20.
쓸 수 없는 글 너무나 슬퍼서 쓸 수 없는 글 어머니 *bibimpark ranger 2012. 9. 12.
그건 니 생각이고 2 형제자매여 동생아 친구야 알제~ 논리로만 이길라카모 결국 다른 논리에 아작난다. 절대논리란 없는거거덩~ 그냥 웃어라 먼저~~! 글고, 개콘에서 웃음 찾지말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 사람 눈을 봐레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뭔말을 흘려도 자지러진다 ! 정말! 그런 사람 없나? 그럼 거울보고 웃어라, 아주 아주 크게 ! *bibimpark ranger 2012. 9. 3.
부딪히고 깨져도 실제로 있는 그대로의 자기실체와 마주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연애'야. 때론 상처가 생기지만 자기의 한계를 아는데 이것만한게 없지. 무수한 갈등에 부딪혀 깨지는 자기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바닥을 확인하는 그 순간 독립적인 인격체로의 '성장'을 이루지(김어준의 글 중에서). 그 전까지의 자기자신은 아는 척만 하는 허수아비야. 속된 말로 스스로 개뻥짓 하는데도 자신은 그걸 몰라. 두렵거나 부끄러워서 나를 감추거나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드러내라고. 사람일은 모른다니까, 그런 자기에게 섹시함을 느끼는 이성이 나타날지도 ! 아기가 태어난다고 모성애,부성애가 자동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 것처럼('마더쇼크'중에서) 내가 태어나 그냥 살아간다고 자기자신의 실체를 고스란히 알아차리는 건 아니란 말이지. .. 201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