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2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1 구름도감 또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라고 하는 구름들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정지되어 있긴 하지만 시간이라는 것, 역사라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가를 또다시 떠올리게 한다. 시간은 연속적이지 않고 공간에 그대로 투영되어 옷처럼 입혀져야 비로소 모양새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은 다른 말로 '변화의 과정'이고 공간은 '변화의 마당'이다. 변화의 과정은 마당이 있으므로 눈치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공간 또는 시공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낫다. 다시 구름 이야기로 돌아가서 보면 시공간은 구름과 같다. 모든 구름은 제멋대로 갑자기 생겼다가 제멋대로 사라진다. 도둑처럼 갑자기 들이닥친다. 그래서 시간의 도둑이라는 말은 틀렸다. 시간 자체가 도둑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니 몇 살이고.. 2016. 7. 9. 시간과 공간은 늘 함께 간다. 만약에 시간여행을 한다면 시간여행을 하는 순간 공간도 떠 버린다. 도저히 다시 짜맞출 수 없을 만큼 흩어진다. 봄여름가을겨울이 만물의 섬세한 움직임과 함께 하는 것처럼. 시간과 공간은 늘 함께 간다. *비빔 박선생 2015.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