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1 관상이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관상이 운명을 좌우한다고 보는 우리의 근거 없는 믿음'이 타인의 운명을 좌우할 뿐이다. 나이 먹을수록 점점 '사람 속마음은 정말 알 수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생각과 감성은 모두 '뇌' 안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뇌는 두개골이라는 두껍고 어두운 '감옥' 안에 갇혀있는 '죄인' 같다. 바깥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뇌가 직접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것처럼, 뇌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깥에서 읽어내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선한 사람인지, 출세할 사람인지, 살육을 해서라도 왕 자리를 탐낼 만큼 탐욕스러운 사람인지…. 얼굴만 보고도 사람 성품과 운명을 읽을 수 있는 천재적 관상쟁이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정말 얼굴만 보고 한 사람의 생각과 성품을 알아낼 수 있을까? 어떻게 얼굴 생김새만 .. 2016.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