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현실계와 상상계,
그 사이를 조명탄처럼
비추는 불꽃이다.
그것은
우리 세포 속에
아주 오래전부터
꿈틀거린 불꽃이다.
그것은
먼 옛날 선조들의 시대,
새벽녘 바람처럼
다가왔던 불꽃이다.
그것은
이름을 잃어버린
엄마의 소녀 시절,
동화같은 불꽃이다.
그것은
아빠가 어릴 적
꿈꾸던 거대한 로봇의
광선빔같은 불꽃이다.
그것은
어두웠던 시대,
상상의 무지개 위를
아름답게 수 놓았던
희망의 불꽃이다.
먼 과거에서
먼 미래까지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불꽃이다.
자유라는 이름의
잊을 수 없는 불꽃.
* 비빔박 萬花芳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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