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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

好奇(호기)와 珍奇(진기) 1편, 이제 교수님도 내려 놓으세요~

by Ganze 2016. 9. 7.

​​나고야 대학에서는 ‘교수님’이라는 호칭이 없다. 연구실에서만큼은 누구나 대등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학교 연구실에
호기심은 사라지고
계산기 두들기는 소리만 들린다.

호기를 갖지 않으면 결코
진기(창작의 주역)가 될 수 없다.

국제적인 명성은 커녕
언제까지 카피캣으로만 살 것인가?

*비빔 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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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영재들이 사라진다!

전 세계 과학 영재들이 모여 서로의 호기심을 겨루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은 2016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국가대표 5명 모두 금메달을 수상하며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렇게 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영재들이

한국에서 과학자로 성장해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젊은 과학자들은 열악한 연구 환경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좌절하기도 한다.

과학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호기심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상황,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 호기심 격차 시대가 온다!

한 사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호기심!

인류 수명을 연장시킨 페니실린, 뢴트겐의 X선 발견 등 인류 역사에서 혁명이라 부를 만한 것들은 모두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이 호기심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호기심 격차 시대’가 온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을 97개 보유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50년 전 이루어진 기초과학 투자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호기심을 존중하고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나라 vs 그렇지 않은 나라

그 격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


호기심 격차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과학자의 호기심 존중이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지다 - 일본 나고야 대학의 비밀

지금까지 21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그 중 약 30%는 나고야대학 출신이다.

나고야 대학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질문하는 분위기를 흔히 볼 수 있다.

“(나고야 대학은) 질문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런 점이 타 대학과 다른 것 같아요.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질문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 도쿄대 연구원-“

나고야 대학에서는 ‘교수님’이라는 호칭이 없다. 연구실에서만큼은 누구나 대등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과학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고,

그것은 최다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과학자의 호기심을 존중하는 나고야 대학만의 비결을 배워본다.


■ 독일의 연구개발 예산과 함께 커가는 막스플랑크연구소 노벨과학상 수상자

전 세계 2만 2천 명의 과학 인재들이 모인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꿈의 연구소라고 불리는 이곳에서는 33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됐다.

198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클라우스 폰 클리칭 교수.

그는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30여년 간 활발히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데,

막스플랑크연구소의 꾸준한 지원 덕분이다.

이처럼 독일 사회는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다.

“경제적인 상황이 좋고 나쁨에 상관없이 아이디어를 채우기 위한

기초 연구에 늘 투자해야 됩니다 – 게오르그 쉬테(독일 연방교육부 차관)“

독일의 사례를 통해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본다.

*KBS 1 TV '명견만리' <호기심 격차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