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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 Mash up

호접몽 胡蝶夢

by Ganze 2017. 1. 8.

학자들은 말합니다.
햄릿의 그 유명한 대사 To be or not to be 는 사느냐 죽느냐의 한번으로 끝나면 그만인 선택이 아니라.

"이대로냐 아니냐" 즉,
지금의 이 현실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넘어설 것인가.
삶의 근원적 변화를 뜻한다는 것이지요.

*jtbc 뉴스룸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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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세상의 달콤한 일부로 살 것인가
쓰리지만 깨부수고 깨어날 것인가
그렇다면 나는...나는....
지금 세상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건
깨어난 현실인가?
조작의 일부인가?

*비빔 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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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가 어느날 꿈을 꾸었다. 그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꽃들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녔다. 그러다 문득 눈을 떠 보니, 자신은 틀림없이 인간(人間) 장주(莊周)가 아닌가. 그러나 이것이 장주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에서 장주가 되어 있는 것인지, 그 어느쪽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장자(莊子)가 말했다. 「현실의 모습으로 얘기하자면 나와 나비 사이에는 확실히 구별(區別)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물(物)의 변화, 현상계(現象界)에 있어서의 한 때의 모습일 뿐이다.」 또 장자(莊子)는, 「천지(天地)는 나와 나란히 생기고, 만물은 나와 하나다.」 라고 말한다. 그와 같은 만물 일체의 절대 경지에서 말한다면, 장주도 나비도, 꿈도 현실도, 생(生)도 사(死)도 구별(區別)이 없다. 보이는 것은 만물의 변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피아(彼我)의 구별(區別)을 잊어버리는 것, 혹은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비유해 호접지몽이라 한다.

*네이버 한자사전 중에서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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