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이야기 전개, 꿈에서나 겪을 수 있는 개연성 없는 대사나 사건의 발생, 초현실적인 전개와 장면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꿈 세계에서 기묘한 퍼레이드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 다만 파프리카라는 캐릭터나 디씨미니등의 기반 설정에 대해서는 설명이 다소 부족한 편. 그래도 감상에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때문에 영화 장르를 SF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모자란 듯 보이기도 한다.
작품의 제목 및 작중 인물의 이름인 '파프리카'는 작품 후반부에 등장하는 표현대로 맛을 더해주는 향신료, 양념 정도의 의미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파프리카가 아닌 1의 후반부에서 설명하고 있는 서구권의 파프리카에 의한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영화 초반부에 차기작으로 구상하고 있었던 꿈꾸는 기계의 두 주인공 캐릭터들이 놀이공원 마스코트로 등장한다. 초기 디자인이었는지 여자 캐릭터의 디자인이 살짝 바뀐 감이 있다.
꿈을 공유하는 기계를 통해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 꿈치료사가 대상을 탐색한다는 내용에서 타셈 싱의 영화 더 셀과 인셉션하고 통하는 데가 있다. 특히 인셉션은 파프리카의 시퀀스를 오마쥬한 듯한 장면이 꽤 있다. 형사가 총을 쏘는 복도/아서의 호텔 복도, 회장의 방의 양탄자/사이토가 드러누운 양탄자, 형사에게 술 따라주는 장면/피셔 옆에서 술을 마시는 코브, 특히 엘리베이터의 층마다 존재하는 서로 다른 기억이나 꿈 속의 꿈을 주요하게 사용한 것 등.
마지막 즈음에 영화관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상영하는 작품이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도쿄 갓파더즈 전부 콘 사토시가 감독한 작품들이다.
<나무위키namu.wiki에서 발췌함>
감독이 전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호소다 마모루인 것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결혼하기 전, 지금의 부인이 된 여자친구의 고향에서 상견례를 하러 간 경험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대가족이나 친척 관계의 어울림이 없이 자랐던 호소다 감독의 집안에 비해 왁자지껄한 이때의 분위기와 결혼 후 아내의 친척들의 관계를 보고 가족과 친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그 때의 분위기를 작품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이타미 주조 감독의 <장례식(お葬式, 1984)>에서 영향을 받았다. 장례라는 이전까지는 영화의 소재로 다뤄지지 않는 소재를 오락 영화로 승화한 도전적인 자세를 배우고 싶었다며, 지금까지라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대사 한 마디 없이 지나가는 병풍 캐릭터여야 할 0살짜리 아기부터 중년의 아저씨, 아줌마들, 90살의 할머니가 준주역으로 활약하는 대가족이 주인공인 군상극에 도전했다고 한다.
제 42회 시체스·카탈로니아 국제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장편 작품상, 제 13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제 33회 일본 아카데미 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제 14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 관객 부문 : 금상, 제 1회 애너하임 국제 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 등등등 뭔가 미친듯이 수상을 많이 했다.
주제가의 야마시타 타츠로는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유명한 인물. 허나 아저씨여서 감독 버프를 받고도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제로다.
화투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기 때문에, 감독은 한국이 인터넷이 발달하고 화투도 인기라니 잘 먹힐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날아온 응원 메세지 중 한글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나무위키namu.wiki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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