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희망이란
'다 잘 될거야, 성공할거야'라고
계속 되뇌는 것이 아니다.
이런저런 생각에서 손떼고
있는 그대로 생활하며
쉬며 기다리며 얘기하는 것이다.
그 상태를 예민하게 유지하는
감각이 (나에게는) 희망이다.
이제 '우리의 희망'은 '나의 감각'으로
이동해야 한다.
(우리의)믿음이란
'그것은 꼭 그럴거야, 그것은 그것이야'가 아니다.
'그것'이 아닌 '나'.
'나는 누구인가?'
를 끊임없이 얘기하며
생활하는 것이다.
자신의 감각을 모두 열고
'나는 누구인가?' 질문을 향한
속도와 페이스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힘이 (나에게는)믿음이다.
이제 '우리의 믿음'은 '나의 힘'으로
이동해야 한다.
*비빔 박선생
http://bibim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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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 月 → ‘明’
자기에 대해서 아는 것.
明
모호함이나 애매함에서 오는 경계에서 오는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마라.
명료함으로 바꾸려고 하지 마라.
그것은 명료함으로 바꿔서 재단해야 될 것이 아니라 그대로 품어야 될 것이다.
그 품어야 되는 것을 받아들여라.
모호함, 두려움 있는 경계에 서서 양편을 모두 품을 때 그때 나오는 인식이,
그것이 바로 지식이 아니라 통찰이다.
*EBS 인문학 특강 최진석 교수, '현대철학자 노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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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정호승
산 입에 거미줄을 쳐도
거미줄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진실은 알지만 기다리고 있을 때다
진실에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진실은 기다림을 필요로 한다고
조용히 조용히 말하고 있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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