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각하고는 전혀 다르게 자신의 존재감이라는 것은 물질과 소비로 결코 형상화되지 않는다.
존재를 확인하려는 욕망은 연애와 사랑의 상대마저도 소비하는 상품으로 만들어 버렸다.
남들도 부러워하는 상대여야만 가질만한 가치가 있다는 세태는 슬프지만 현실이다.
빵빵한 물질과 스펙을 갖춰 부러움을 사더라도 이내 상대적인 허기에 빠지게 되고 가오시나처럼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소비와 소유를 탐닉한다.
존재 또는 존재감은 역설적이게도 타자에 대한 접속(공감)과 기존의 가치까지 버리는 창조(변이)에 의해서 발현된다.
*비빔 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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