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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 Mash up

특대 No ! 특소 YES !

by Ganze 2011. 8. 14.

' 요즘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 '
' 고객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하는가? '
고객을 리드하려면 시대의 흐름과 고객의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하는 것이 우선인데 

그 첫째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다. 5천원 짜리 점심을 먹을 때도 ' 이 음식이 내몸에 들어가면
이로울까, 해로울까 ' 를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대가 되었다.
 
'쇠고기는 보면 피하고, 돼지고기느 보면 먹고, 닭고기는 돈 주고 사 먹고, 오리고기는
남이 먹는 것도 뺏어 먹어라. '는 말이 실감나는 상황이다.
추세는 거스를 수가 없는 것이다.

둘째는 음식의 양이다. 예전에는 고객들이 배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이제는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즐기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단지 배불리 먹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요즘 식당을 찾는 전체 고객들 중 50%이상이 2인 고객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식당들이 여전히 한 접시, 한 냄비에 3~4인분을 고집하고 있다.
손님은 이것저것 먹고 싶은데 메뉴에는 한 접시 3~5만 원이다.
두 사람이 와서 해물찜도 조금 먹고 아구탕도 조금 먹고 마지막에는 밥을 볶아 먹고 싶지만
이런 메뉴와  가격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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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비버리힐스 거리에 가면 한국 음식점 '우레옥'이 있고
그 맞은편에 '규가꾸'라는 일본음식점이 있다.
'우레옥'은 1인분에 28불을 받는데 맞은편 '규가꾸'에 가니 양념고기가
한 접시에 6불에서 8불 정도였다.
바로 옆 테이블에 앉은 미국인 둘이 5가지 음식을 시켜서 먹고 있었다.
일본 '이자까야' 역시 생선회 한 접시에 보통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 한다.
둘이 가면 3~4가지를 골고루 시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대,중 만을 고집하고 있다.
고객이 뭘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앞서 가지는 못할 망정 보조는 맞춰야할 것 아닌가.

 (오진권, '맛있는 성공'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