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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 Mash up

우리 엄마

by Ganze 2013. 2. 12.


어머니가 바라는 건
전화하는 것, 전화 받는 것
그자체보다,
맛있는 음식, 하고 싶은 외식
그자체보다,
후련한 바다구경, 남들 다가는 여행
그 자체보다,
두 아들에게 진짜 바라는 건
'내가 너희들을 죽을만큼 사랑하니
너희들도 나를 그만큼 사랑해 다오'
라는 걸...

'엄마',
한번을 불러도
가슴 한편 절절하게

'엄마',
한번을 불러도
마음 한편 편안하게

우리 엄마
오래오래 건강하시라
간절히 기도하고

우리 엄마
편안히 지내시라
고이고이 잘 모시고

이제,
같이 할 시간이 너무나 짧기에
우리 엄마 처진 눈 따뜻하게
한번이라도 더 바라보고
우리 엄마 주름패인 거친 손
한번이라도 더 어루만져 드리자.

-명절 쇠고 형이 동생에게.

*비빔박 萬花芳草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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