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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

대한민국 리프로그래밍, 자유와 평등을 넘어 조화와 질서의 시대로

by Ganze 2016. 11. 21.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미국의 트럼프 당선, 각국의 우파정권, 포퓰리즘의 확산 등 반세계화, 반자유주의 가치가 세계에 드리워지고 있다.

오랜 시간 전 시민혁명의 격랑을 거쳐 민주공화의 이념이 뿌리 내린 현대의 국가들은 민주공화의 가치 중에 자유와 평등에 방점을 둔 민주를 추구했다 왜냐하면 그 이전 세계는 억압과 불평등이 팽배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주주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라는 변종으로 둔갑하면서 극소수 기득권층으로만 이익이 극단적으로 쏠리게 되고 절대적 상대적 빈곤층인 대다수 시민들의 자유, 평등에 대한 갈증과 불균형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자유와 평등의 가치는 점점 힘을 잃고 용도폐기 되어 갔다.

그 즈음 민주공화의 가치 중에서 공화에 무게를 두고 새로운 깃발을 세우려는 사람들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부글부글 끓어 올랐던 분노가 분출되면서 시민층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기 시작했다.

공화의 가치는 조화와 질서에 방점을 두고 있는 가치며 화폐만능주의와 배치되는 가치다.

자본주의가 지향 가치인 자유와 평등 마저 잠식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자정작용 같은 흐름이 조성된 것이다.

이대로 두면 결국은 가진 쪽이나 못 가진 쪽이나 공멸하고 말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이 목을 죄어 오기에 사회/국가 시스템을 리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봄 여름을 지나 가을 겨울로 변해가듯이
사람들이 만든 제도와 방식도 오류를 수정하면서 변화의 과정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민주/자본주의가 끝내 자기조절에 실패하고 분열이 극에 치다르자 이제 서서히 조화와 질서라는 공화의 새물결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비빔 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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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말고
각자 개인들이 직접 나서서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만 한다. 오직 그 방법 밖에는 없다.

먼저 탐욕의 괴물이 된 기득권력의 1차 장벽을 무너뜨리는 개인들인 '송곳'과 그 다음 긴 시간을 두고 장벽 안쪽의 사회 기저 시스템으로 스며 들어가 기득권력자들의 '무양심 무한탐욕'시스템을 내파시키는 개인들인 '이끼'.

이 송곳과 이끼는 단체나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아닌 오직 각자 개인들의 의지로만 가능한 방법이다.

부패한 시대의 기득권력을 무너뜨리고 사회를 리빌딩하는 시민들의 저항 원동력은 기득권력에 의해 조작된 '자유와 평등'을 깨고 넘어서서
생명을 본질적으로 중시하는 '조화와 질서'라는 가치를 이해하고 그것을 삶 자체로 바꿀 줄 아는 '송곳'과 '이끼'들 한 명 한 명에 의해 만들어진다.

*비빔 박선생(6월29일 게재글 재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