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직에서 그토록 인정을 받으려고
하십니까?
그 인정을 어따 쓰시게요?
그야말로 정신없이 숨을 할딱거리며
옆도 뒤도 안보고 앞만 보고 내달리는 당신.
시기나 상황에 따라서는 중간중간
자기계발,취미도 병행하면서 말이죠.
누구보다 먼저 인정의 골goal에
발을 들이밀려고 자빠질듯 뜀박질하는
그런 자신의 꼬라지를 타인의 시각에서
볼려고 한 적이 있느냐 말입니다.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말하길
본래 다 그렇게 사는거라고 했으니
나도 지금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말이죠.
잠시만요 !!!
몇 발 떨어져서 관중의 느낌으로
자신의 현재를 한번 느껴 보세요.
평소엔 무심했던 호흡과 박동의
움직임들.
지금 그 움직임이 센지 약한지.
호흡과 박동의 미세한 변화가
온전히 느껴지는지.
나 자신을 떨어져
타인을 바라보듯 볼 수 있으면
아마도 익숙함,혼란,긍정,부정,
희망,절망,영감,환상. 이런 것들이
만화경처럼 마구 뒤섞여 보일 겁니다.
그동안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던
나의 가치들이
혼란,부정,절망,환상과 뒤섞여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 것입니다.
그럴 때 짧게라도 휴식을 취하세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흙탕물이 아래로 가라앉고
차차 맑아지듯이 또 다른 새로운 것,
새로운 기운들이 자신에게 있음을
그리고 다가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나의 좌표를 재점검하고
인생항로의 지도를 다시 체크하고
먼저 나 자신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방향과 강약을 다시 조정하세요.
조정하면서 잊지 마세요!
조직에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나를 향해 있는지.
모든 일에서 발생되는 역동의 에너지가
나의 돛을 움직이게 해야 한다는 것을.
*비빔 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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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욕구를 포기하고 과제를 분리하라.
아들러는 또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타인의 ‘인정(認定)’을 얻으려는 ‘인정욕구’를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아무리 잘 보이려고 애써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고, 그 누구도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나만큼 오래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아들러는 우리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설령 자식이라고 할지라도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기에 진학할 학교나 직장, 결혼 상대, 일상의 사소한 언행마저 강요하거나 지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인 ‘과제의 분리’다.
‘공부하는 것’은 부모의 과제가 아닌 아이의 과제, 즉 아이가 해야 할 일이지 부모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 그 선택의 최종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은 부모가 아닌 아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많은 부모가 ‘너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진짜 ‘너를 위해서’일까? 부모인 ‘나를 위해서’는 아닐까? 이러한 ‘과제의 분리’는 단순히 부모자식 관계에서만 해당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부당하게 화를 내는 상사가 있다면 화를 내는 것은 상사의 과제고, 그 상사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과제다.
즉 아들러는 "이것이 누구의 과제인가"를 생각하고 어디까지가 나의 과제이고, 어디까지가 타인의 과제인지 구분하고 선을 그을 줄 알아야 한다고 보았다. 더불어 그 누구도 나의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 역시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과제의 분리’가 가능해지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모든 인간관계가 여유 있고 단순해지기 때문이다.
<'미움받을 용기'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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