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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 Mash up

Ripe or Unripe

by Ganze 2012. 5. 19.

 

 

 

"로맨스는 내가 원하는 사랑의 환상과
꿈을 상대방으로부터 얻어보려는 것이고,

진짜 사랑은 내 파트너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이다.

가장 좋은 참사랑의 길은
나 자신이 내가 사랑하고 싶은 이상형,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데 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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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중요한 진리를 다시 확인한다.
사고시 주의 사항을 스튜어디사들이
가르쳐주면서 공기가 희박해지면
먼저 자신이 산소마스크를 쓰고
그 다음 자기 자식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산소마스크를 쓰는 것을 도와주라고 한다.
이 비디오가 상영될 때마다 "그래 맞아!" 하면서.
나는 내 삶의 산소마스크를 잘 쓰고 있나 생각해본다.
내가 충분히 산소를 들이마시며 숨쉴 수 없다면
그 누구를 도울 수도 사랑할 수도 없다.
자기 삶의 산소 공급은 자신이 해야 한다.
산소 희박으로 허덕이는 세상에서
자신의 참자아를 찾기도 전에 무턱대고
사랑에 뛰어들면 결국은 그도 죽고,
나도 죽는다.

 

* 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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