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건
강물의 메인스트림이 아니라
그 물살을 이용하는
카약이다.
내가 원하는건
잘 뚫린 하이웨이가 아니라
박차고 종횡무진하는
모터사이클이다.
내가 원하는 건
거세게 몰려오는
바다의 파도가 아니라
수면을 교묘히 미끄러지는
서핑보드다.
내가 원하는 건
높은 산과 울창한 숲이 아니라
유유히 그곳을 내려다 보며
자유자재로 비행하는
해동청이다.
* 비빔박 萬花芳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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