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Prison Break, LOST와 같은 드라마 시리즈를 보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한 적이 있는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갑작스럽게 죽는 장면에 작가를 원망한 적은 없는가?
이제 앞으로 어이 없거나 당황스러운 결론에 분개할 필요 없다.
여기에 시청자들이 직접 줄거리를 만들어가는 드라마가 있다.
일본의 Nihon TV(NTV)는 최근 ‘Piece Vote’라 불리는 미스터리 드라마 시리즈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매주 늦은 밤에 방영되는 이 드라마는 화면 한 쪽에 대화창이 뜬다.
시청자들은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실시간으로 직접 업데이트한다.
즉, 이 드라마의 줄거리는 시청자들이 만들어 나간다.
아직 실험적인 단계이지만 시청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것도
매우 균형 있게 이뤄지고 있다.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매주 우리가 말한 대로 드라마가 전개될지 기대하며 시청하는 것.
상상만 해도 설레지 않는가?
현대 소비자들은 특히나 더 개인의 정체성이 소비로 표현되길 원한다.
소비자 모니터단과 같은 프로슈머(Prosumer: Producer+Consumer)들의
등장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예외였던 영역이 있었다면 무엇일까?
바로 '미디어 매체'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이미 만들어진 드라마를 받아들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TV 드라마에도 의사소통 방향이 바뀌며
Ready-made에서 Order-made가 가능해졌다.
이제 작가만이 줄거리를 쓰고,
기자만이 신문기사를 쓴다는 편견을 버려라.
역발상을 해보면 새로운 혁신이 나오지 않을까?
(crev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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