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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리27

결국은 기회의 공유로 간다. 모든 것이 서비스. 자본계급주의방식은 공유사회에 자리를 내준다.'에 한표! 다만 공유사회로 변화는 '경제활동에 있어서 나누기, 함께 하기'의 평등화나 보편화가 아니다. 그야말로 두꺼운 기득권층이 존재하고 결국은 시민 대다수의 삶이 메말라 가는 껍질뿐인 '기회평등'사회에서 기득권 자체가 없는 무한변수의 '기회공유'사회로 변화다. 서로서로 서브해 주고받는 시작과 끝, 모든 것이 서비스인 사회가 '기회공유'사회다. *비빔 박선생 ​​카츠시카 호쿠사이 (Katsushika Hokusai) 작,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대량생산의 성장곡선은 잊으라! 이제 비용 제로의 유토피아, 이윤 제로의 디스토피아가 온다. 세계적인 .. 2015. 3. 23.
좋은 것, 나쁜 것, 적당한 것 논리,가치관,이념,신념 등 인간들이 마음대로 꼴리는대로 만든 사유물들을 죄다 거둬 내고 나면 본래 세상에 좋은 것 나쁜 것은 없습니다. 모두 다 있을만 하니 그냥 원래 그렇게 있는 것입니다. 어느시대에나 지배계층들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상을 조작하고 피지배계층이 그렇게 보고 느끼도록 교육하고 세뇌했습니다. 나와 적, 내편과 다른 편,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게 만들고 피지배계층의 무의식까지 조종했습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빈틈 없어 보이는 조종의 레이더망에 걸려 들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적당한 것'입니다. 좋은 것 나쁜 것을 구분하고 가르라는 강요에 휘둘리지 않는 '적당한 것'. 이것은 생각과 의지의 문제가 아닌 .. 2015. 3. 20.
그녀가 나를 만나기 전 "연애를 하는데 남자친구 때문에 너무 괴로워해요. 근데, 왜 헤어지지 않느냐구 했더니 대답이 아주 재밌어요. 몇 년이나 사귀었지만, 이 남자가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최소한 이해를 한 다음에 헤어질 작정이다. 그래야 인생에 대해 뭔가 알게 되지 않겠냐 이거죠." 이 정도의 뚝심은 있어야 한다. 이게 바로 관찰하는 연애다. 그리고 그 관찰의 열쇠는 다름 아닌 몸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임상사례가 있다. 연구실 후배의 이야기다. 후배에게는 예전에 사귀던 연인이 있었다. 둘의 사이가 꽤나 소원해졌을 무렵, 그 여자친구는 그 후배와는 물론이고 가족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걱정이 되어 담을 넘어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 보니 집은 이미 난장판. 널부러진 옷들, 넘치는 쓰레기, 먹다 만 음식, 싱크대에 쌓인 .. 2015. 3. 19.
몸 ㅁ ㅗ ㅁ 몸은 모든 답을 품고 있는 번역기다. 하지만 지금은 사용자의 무한탐욕때문에 과부하가 걸려 엉망진창으로 오역만 분출하고 있는 상태다. 몸과 몸은 전쟁터가 되었고 몸과 연결된 마음도 황폐해지고 있다. *비빔 박선생 우주와 통하는 건 몸뿐이다. *정화스님 ​​ 2015. 3. 19.
변화는 의지와 잔소리가 아니라 깨달음의 영역에서 일어난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놀라운 결과를 맞닥뜨리게 된다. 그는 더 이상 과거의 그 사람이 아니다. 습관적으로 했던 말과 행동을 멈추게 되고 진정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있어 진정한 변화는 의지의 영역이 아니다. 인지의 영역이다. 백번각오하고 다짐하는 것보다 한 번 제대로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알프레드 아들러 2015. 3. 17.
내 인생에서 내가 주인이 되지 못할 때 괴물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옛것이 죽고 새것이 아직 태어나지 못한 빈자리에 괴물들이 나타난다. *안토니오 그람시 괴물들이 또다시 나타는 것을 경계하고 괴물과 싸울 땐 괴물을 닮지 않도록 조심하라. 적과 맹렬하게 싸우되 증오심,적대감만 키우지 말고 어느 시기에는 그 기세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삶의 궤도로 나아가라는 뜻이다. *비빔 박선생 ​​ 2015.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