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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리27

보면 사라진다 2 벚꽃이 한창이다. 벚꽃 구경하다가 꽃술에 앉아 바쁘게 움직이는 벌 한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벚꽃은 축제,사진,여행코스의 소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벌의 먹잇감도 된다. 연애와 결혼을 돈,쇼핑,소유,쾌락, 빈곤,파탄 등으로 개념지어 가르지 말고 애초부터 끌림,시절운,공부로 확장해서 이성을 대하라 돈,쇼핑,쾌락의 영역에서만 살면 결국 빈곤,상실,죽음으로 귀결된다. 연애할 때는 내 에너지를 온전히 상대에게 주는 것으로 집중한다. 계산하지 않고 '준다'는 것이 사회로 퍼져 나갈 땐 세상이 달라진다. 이것을 배우고 확장해야 한다. 남녀연애를 개념지은 울타리를 부수면 사람들이 모두 사랑스럽다. ​​보면 사라진다. *비빔 박선생 2015. 4. 5.
잊을 수 없는 불꽃 생명은 끊임없는 폭발의 연속이며, 우주의 조건은 한 존재가 폭발의 힘이 다하면 새로운 존재에 이 자리를 내줌으로써 그 새로운 존재들로 하여금 폭발의 불꽃놀이를 지속하게 하는 것이다. ( *조한경.'역자후기', 조르주 바타유. '저주의 몫' ) --------------------------------- 생명력이 점점 힘을 잃고 죽어가는 계급자본주의가 마침내 임계점에 다다르고 그 안에서 새로이 생명력을 잉태한 '기회공유'의 시대 ! 그 새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소수 특권층이 기회에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사회가 아닌 삶에서 인연처럼 발생하는 수 많은 기회를 강강수월래하듯 타인들 누구에게나 증여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생명의 불꽃을 살리고 이어가는 사회로! .. 2015. 4. 3.
시절운 2 시절운은 거대한 인과의 그물을 스쳐가는 바람과 같다. 존재의 리듬이 각기 다른 만물들이 동일한 어떤 시공간에서 인과의 씨줄날줄로 얽히며 공명처럼 발생하는 파장은 다시 만물들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결코 거대한 인과의 그물에 포섭되지 않고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이 시절운이다. 시절운은 거대한 바다 속에 있지만 멈추거나 포섭되지 않는 심층수와 같다. 시간이 흘러 리듬이 어긋나고 공명이 멈추면 시절운은 또 다른 인과의 필드(場)를 향해 흩어진다. *비빔 박선생 ​( 자넷에힐만 작품 ) 2015. 4. 3.
보면 사라진다. ​*마크 로스코 작 색이 보입니까 경계가 보입니까 색이 섞입니까 이 안에 당신의 감정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보면 사라집니다. 버리면 보입니다. *비빔 박선생 2015. 4. 2.
시절운 뉴스에서 봤을 텐데 운좋게 로또 수십억 탄 사람이 돈을 마구 탕진하면서 또 로또를 계속 사더라는 뉴스 말예요. 한 번 잭팟이 터지고 또 강원랜드로 향하는 그들도 마찬가지고. 유사한 경우 99.999999999........%의 사람들이 이와 같은 행태를 보입니다. 한 번 터졌으니, 나에게 운이 계속 터져 줄거라는 대단한 믿음. 그런데 말입니다. 없습니다. 그런거. 결국 속이 터져 홧병으로 뒈지거나 마지막 순간에 돈이 웬수다 웬수 ! 차라리 그 때 당첨이 안됐더라면....하고 피눈물을 흘리며 사라지는 것 뿐. 모두에게 운은 옵니다. 노력하건 안하건 그냥 옵니다. 올 때 착한 것 나쁜 것 결코 구분해서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모두가 유한성의 시절운입니다. 주식처럼 이게 장세의 시작인지 중간인지.. 2015. 4. 2.
니가 제일 잘 안다. 그냥 떠오른대로 막 던지는 질문이나 물음은 후에 답을 천날만날 찾아봐야 못찾습니다. 본래 거기엔 '답이 없다 답이...'거든요. 제대로 된 질문은 그 안에 이미 답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질문을 알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이럽니까" 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질문을 찾으려는 의지와 노력이 전혀 없는 분들은 상담진행 자체가 안됩니다. 대부분 이런 분들은 그냥 상담쇼핑하러 오신 겁니다. '제대로 된 질문'이 뭔지 알고 싶은 분은 메일 보내이소~. *비빔 박선생 2015. 4. 2.
시대가 어느 땐데 말이야. 미래소년 '고난' 역학, 점술, 기타 비스무리한 모든 역술류들은 대부분 몇 천년 전 부터 나름대로 원리와 근거를 정립해 온 일종의 이론,학문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몇 천년 전 부터 중간중간 조금씩 다듬어 온 이론들을 지금 이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냐는 거죠.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이 있는 학인들은 신분사회 즉 '기회박탈'시대에 정립된 이론은 지금 이 시대와 맞지 않아 많은 부분을 용도폐기해야 한다고 말하긴 합니다. 그럼 태어나면서 부터 신분이 정해진 '기회박탈'의 시대와는 상대적으로 지금은 뭐냐! 지금은 이미 봉건사회 신분사회가 무너진 평등시대라고들 합니다. 그럼 많이 들어 본 대로 '기회평등'시대라고 이름 붙여 보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 2015.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