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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 Mash up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13

by Azzurro 2017. 12. 7.


​“사람들의 시간은 여기 ‘언제나 없는 거리’에

있는‘아무 데도 없는 집’에서 나오는 거란다.”

<*소설 ‘모모’ 중에서>



​​​​당신의 주위와 현재를 보지 않으면

반복되는 시간에 갇혀 버린다.




영화 < 7번째 내가 죽던 날 >


친구 린지가 줄리엣을 왕따시키는데

동조하며,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그냥 자신만 챙길 줄 알던 샘.

어느 날,

파티 후 친구들과 집으로 돌아 가던

차가 사고로 전복되며 죽는다….

그리고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다정하게 대해지

못했던 가족들, 주위 지인들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반복의 저주를 벗어나려 애쓰다가

문득 깨닫는다.

반복되는 이 저주를 끝내는 방법을....

왕따로 괴로워하던 줄리엣이

달리는 차에 뛰어들어 자살하려하자

그녀를 밀치고 대신 죽는 샘….


‘당신에겐 내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남은 날이 1000일, 3000일 혹은 10000일…

하지만 어떤 이들에겐 오늘 하루 뿐이다.

그래서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

그 순간이…

곧 영원이니까...

내 행복했던 순간들이 보이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보이고…

기억되고 싶은 순간들이 보인다…

영원한 순간도 있다는 걸 바로 그 때 깨닫는다

끝난 후에도 계속된다는 것을…

그 순간들엔 의미가 있다.’


줄리엣 : 네가 날 구했어 !

샘: 아니, 네가 날 구했어 !


<*영화 7번째 내가 죽던 날 내용 중에서.>



​​아니, 네가 너 자신을 구했어 !

*비빔 박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