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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 Mash up25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그 후 닥터 스트레인지: We're in the end game now. (이제 최종단계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보너스 영상에서 타노스에 대적할 또 다른 일원에게 긴급 송신을 합니다. DC코믹스에서 원더우먼이 눈부시게 등장하자 마블스튜디오에서는 이에 필적할 쎈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캡틴 마블 ! ====================== 어벤져스 3편 에서는 우주 최강자 가 마침내 전면에 등장하며 슈퍼파워 긴~장갑을 끼고 인류를 반타작 하고 끝이 납니다. 어벤져스 멤버들도 상당수 가루가 되어 사라집니다. 아마 4편에서는 극적인 부활의 은총을 받겠지요... 가령 에서 무한 타임루프 마법을 깔아 놓고 수 없이 죽고 또 죽으며 외쳤던 (​*이번 제목이 ‘인피니티 워’ 인 이유) “Do.. 2018. 4. 26.
일반청의미 중국 송나라 때 소강절(韶康節)이란 학자가 지은 이라는 시는 작은 행복의 의미를 읊은 시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맑은 어느날 저녁 혼자 읊조린다'는 뜻입니다. 월도천심처(月到天心處), 달은 하늘 깊은 곳에 이르러 새벽을 달리는데, 풍래수면시(風來水面時), 어디선가 바람은 불어와 물 위를 스쳐가네, 일반청의미(一般淸意味), 너무나 사소하지만 일반적이고 맑고 의미 있는 것들 요득소인지(料得少人知), 아무리 헤아려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 아주 적네. *박재희 선생님의 저서 중에서 2018. 4. 16.
당신은 갖고 있나요 마음의 작은 숲 "자신이 몸으로 직접 체험해서, 그 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하며 배운 것... 자신이 진짜 말할 수 있는 건 그런 거 잖아?! 그런 걸 많이 가진 사람을 존경하고 믿어.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주제에 뭐든 아는 체하고, 남이 만든 걸 옮기기만 하는 놈일수록 잘난 척해." *일본 영화 유우타의 대사 중에서. 2018. 4. 12.
레디 플레이어 원 or 레디 플레이어 언노운 아...........직은 가상현실 소재의 영화를 간접, 일방통행 방식으로 관람해서는 아무리 양보해서 ‘(가상현실)기분만 내! 기분만!’ 이라고 해도 만족도는 딱 50%다. 현란한 그래픽과 스토리 아이디어는 너무 좋은데...... 결국은 직접 체험방식이 아니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오히려 어니스트 클라인의 원작소설이 갖는 상상의 묘미와 재미가 현란한 그래픽보다 더 클 수 있다. 나 자신이 바로, 게임 ‘갓오브워’의 나 ‘젤다의 전설,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가 된다면 얼마나 박진감 넘칠까!! 관객이 직접 넓은 스튜디오의 배틀 룸(battle room)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퀘스트를 수행하고 경험치를 올려 마침내 최종 보스와 결투를 한다! 이 얼마나 손에 땀나는 순간이겠는가! 비슷한 가상현실소재와 배경.. 2018. 3. 28.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그리고 <게임과 현실 융합> 한글판 출시한 2월초부터 대략 한 달 조금 넘게 를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2017년에 일본어/영어판으로만 출시됐을 땐 얼리어답터 유저들의 유튜브동영상으로만 접해 보았습니다.) 유저들 대다수가 한결같이 말하듯 이것은 ‘God Game’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내용은 루리웹이나 나무위키 글에서 읽어볼 수 있으니 저는 젤다의전설BOTW에 대한 다른 관점의 글로 짧게 마무리하겠습니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몰입도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1년 전, 첫 출시된 후 몇몇 유저들의 유튜브 플레이영상을 처음 볼 때처럼 이번에도 전율이 일더군요! (사용자 대다수가 최종 보스의 난이도가 너무 쉽고 두 번에 걸쳐 시행된 다운로드컨텐츠(DLC)가 아쉬움을 달래 준다지만 또 뭔가 허전함이 남긴.....마찬가지다..... 2018. 3. 20.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19 근대라고 인식하는 시점부터 인간과 인간의 사이-공간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시계-시간이 붙박이처럼 들어선다. 그렇게 근대라는 비극의 제 1막이 시작된다. *비빔 박선생 +++++++++++++++++++++++++++++ 수레나 마차, 역마 등 이전의 수송수단에선 매우 중요한 고리였던 ‘사이 공간’이 기차 수송에서는 사라졌다. 기차는 단지 출발과 목적만을 안다. 그리하여 ‘풍광 공간’이 ‘지리적인 공간’으로 변환한다. “지리적인 공간은 하나의 닫혀진, 그리고 그런 한에서 전체 구조 속에서 조망이 가능한 공간이다.” 요컨대 단 몇 시간 내에 전체를 눈앞에 펼쳐 보이는 파노라마! 이것이 여행의 새로운 배치였던 것이다. 우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던 것도, 별을 이민의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었던 것도 다 같은.. 2018. 3. 12.
시간과 기계 그리고 공간과 인간 - 18 기차가 연출하는 속도의 경이 앞에서 조선은 비로소 ‘시간-기계’속으로 진입한다. “근대적 시간-기계는 ‘선분적 시간’”이라 할 수 있고,“이는 직선적, 추상적 시간의 선분적 분할과 그에 대한 특정한 활동내지 동작의 대응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물론 각 순간이 갖는 시간성을 추상하고 그것을 동질화하는 과정이 전제되며, 이 점이 직선적 시간의 중요한 특징”이다. (이진경, 중에서) 잘게 분할되면서, 직선으로 뻗어 나가는 근대적 시간의 이미지! 그것은 무엇보다 철도에 의해 표상될 수 있었다. 그 시간의 공간적 표상이 바로 시계다. 근대적 시간은 시계에 의해 지배된다. 시계는 시간을 잘게 쪼개서 공간적으로 배열해 놓은 기계이다. 시계는 처음엔 시간을 표시하기 위한 도구였지만, 그 도구는 곧바로 인간의 신체를.. 2018.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