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작44

잊을 수 없는 불꽃 그것은 현실계와 상상계, 그 사이를 조명탄처럼 비추는 불꽃이다. 그것은 우리 세포 속에 아주 오래전부터 꿈틀거린 불꽃이다. 그것은 먼 옛날 선조들의 시대, 새벽녘 바람처럼 다가왔던 불꽃이다. 그것은 이름을 잃어버린 엄마의 소녀 시절, 동화같은 불꽃이다. 그것은 아빠가 어릴 적 꿈꾸던 거대한 로봇의 광선빔같은 불꽃이다. 그것은 어두웠던 시대, 상상의 무지개 위를 아름답게 수 놓았던 희망의 불꽃이다. 먼 과거에서 먼 미래까지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불꽃이다. 자유라는 이름의 잊을 수 없는 불꽃.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6. 10.
희망의 분노 2 내가 사는 곳에서 불공평과 불평등을 깨달았을 때 반드시 말로 내뱉어라. 그래야 비로소 그것은 불공평하거나 불평등한 일이 되는 것이다. 밖으로 내뱉지 않으면 그들은 결코 먼저 챙겨주지 않는다. 그들은 결코 먼저 바로잡지 않는다. 내뱉기 전까지는 불공평이 아니고 불평등이 아니다. 망설이지 마라. 불공평과 불평등을 큰 소리로 내뱉어라. 그리고 그들을 향해 희망의 분노를 분출하라.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모두 함께 분출하는 희망의 분노이다.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6. 8.
Rearview mirror 백미러 삶의 긴 여정에 앞만 보고 갈 수는 없다. 내 앞길만 잘 살피면 무사히 갈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삶의 길은 나 혼자에게만 펼쳐진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옆길이 누구에겐 앞길이고 내 뒷길도 누구에겐 앞길이다 뒤도 옆도 보면서 앞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내가 가는 길에 내가 원하는 만큼 앞으로 갈 수 있다. 우리 삶은 뜻하지 않게 뒤로 갈 수도 옆으로 갈 수도 있다. 내 옆도 내 뒤도 모두 내 행로의 일부이다. 잊지 마라 평안하기만 한 길은 없다. 각자의 길을 가는 타인들을 어느 방향에서 조우할지 알 수 없고 삶의 바퀴에 튕긴 고난의 파편들이 어느 방향에서 날아들지 알 수 없다.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6. 6.
하나만 아는 것은 그 하나 조차도 "만약 어떤 이가 자신의 것 하나만 알고 있다면 사실은 그 하나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이다. - 독일 종교학자 막스 뮐러 Max Müller"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손뼉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랄랄랄라 즐겁게 춤추자 링가링가 링가 링가링가링 링가링가 링가 링가링가링 손에 손을 잡고 모두 다함께 즐겁게 뛰어봅시다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손뼉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랄랄랄라 즐겁게 춤추자. * 엮은이--> 비빔박 萬花芳草 2012. 6. 2.
길을 내면 길을 내면 그 길에서 또 다른 길이 생긴다. 그래서 큰길일수록 크게 생각해야 한다.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6. 2.
아버지들의 아버지들 아버지들의 아버지들이여 어떻게 살았습니까? 딸들과 아들들에게 어떻게 살라고 하셨습니까? 우리 후손들도 또 다른 선조가 될터인데 다음 후손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6. 2.
막걸리 흉내 낸 것 말고 산성막걸리 말야 이 친구처럼만 하란 말이야 이 친구 만나려면 지정된 곳으로 가야하지 딱 열흘동안 내 곁에 둘 수 있어 그 안에 흡수합체를 거행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이 친구는 식초가 되어 원래 자신은 기억을 못해 누룩,물,쌀이 시간의 마법으로 탄생하는 이 친구를 만나러 오늘 또 나는 그곳으로 간다. * 비빔박 萬花芳草 2012.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