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라는 줄이 쳐져서
줄이 닿은 상대가 있어
내가 세상으로 비로소 생겨먹게 된다.
결코 혼자 생겨먹은 것이 아님을 알라.
먼 옛날 그리스 소선생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
의 최신버전 해석이다.
'나는 너고 너는 나다.'
(이 말 블로그에서 수 없이 했구먼)
관계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되돌이표다.
결국은 내가 관계의 줄을 쥐고 있다.
관계를 통한 나의 '생겨먹음'이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스파이더맨처럼 열심히 손에서
줄을 쳐대야 한다.
내가 지금도 그녀를 사랑하는 것은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것에
지금도 노력하기 때문이다.
내 안에 사랑이 싹틀때 까지
자세히 보고 오래 보라.
아니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면
내 사랑의 싹이 저절로 생긴다.
*비빔 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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