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운2

잊을 수 없는 불꽃 생명은 끊임없는 폭발의 연속이며, 우주의 조건은 한 존재가 폭발의 힘이 다하면 새로운 존재에 이 자리를 내줌으로써 그 새로운 존재들로 하여금 폭발의 불꽃놀이를 지속하게 하는 것이다. ( *조한경.'역자후기', 조르주 바타유. '저주의 몫' ) --------------------------------- 생명력이 점점 힘을 잃고 죽어가는 계급자본주의가 마침내 임계점에 다다르고 그 안에서 새로이 생명력을 잉태한 '기회공유'의 시대 ! 그 새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소수 특권층이 기회에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사회가 아닌 삶에서 인연처럼 발생하는 수 많은 기회를 강강수월래하듯 타인들 누구에게나 증여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생명의 불꽃을 살리고 이어가는 사회로! .. 2015. 4. 3.
시절운 2 시절운은 거대한 인과의 그물을 스쳐가는 바람과 같다. 존재의 리듬이 각기 다른 만물들이 동일한 어떤 시공간에서 인과의 씨줄날줄로 얽히며 공명처럼 발생하는 파장은 다시 만물들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결코 거대한 인과의 그물에 포섭되지 않고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이 시절운이다. 시절운은 거대한 바다 속에 있지만 멈추거나 포섭되지 않는 심층수와 같다. 시간이 흘러 리듬이 어긋나고 공명이 멈추면 시절운은 또 다른 인과의 필드(場)를 향해 흩어진다. *비빔 박선생 ​( 자넷에힐만 작품 ) 2015.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