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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2

현실이 상상보다 빠르다~ 프로 협상러들의 반전 카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비핵화 이후 북한과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지 걱정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6일) 진행된 제4차 남북정상회담의 배경과 성과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같은 입장은 북한이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경제적 지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해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거론되는 체제보장과 경제지원 중 확실히 전자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게재한 사설에서 "그들(폭스뉴스TV 등 미국 매체)이 우리가 마치도 미국으로부터 &#.. 2018. 5. 27.
달고기와 문배주 ​지난해 7월6일이다. 당시 기자는 2진으로 청와대에 출입하고 있었다. 문 대통령을 따라 독일에 간 1진 선배를 보좌해 한국에서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긴 늦은 오후 투덜대며 기사 작성을 도왔다. 예의 누구나 예상했던 ‘신 베를린 선언’으로 명명된 대북 메시지가 나왔다. 당시 북한은 우리의 적십자회담과 군사회담에 반응조차 없던 때였다. 40여일쯤 뒤 문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또 대북 메시지를 내놨다.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된다.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 높아지는 북핵 위기로 미국에서 ‘선제 타격론’이 뜨겁던 때였다. 이에 대해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던 발언이다. 그리고 그해 12월20일 청와대 기자단.. 2018.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