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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

기회공유의 시대

by Azzurro 2015. 4. 6.

* 기회공유의 사례

산니야시(성자)는 한 해의 대부분을 떠돌아다니다가, 비가 오는 우기 넉 달 동안은 한곳에 머문다. 그래서 산니야시가 머무는 마을에서는 그의 지식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세계에 대한 지식과 자아에 대한 지식을 가르친다. 산니야시는 걸어다니는 대학이며, 돌아다니는 학교이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다닌다. 그는 스스로 학생들을 찾아가, 무상으로 가르침을 베푼다.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신선하고 충분한 음식을 대접하며, 그는 다른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

지식을 얻기 위해서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비극적인 일이다…… 어린아이는 어머니의 젖을 먹으며 만족을 느낀다. 그러나 어머니 역시 아이에게 젖을 빨리면서 기쁨을 느낀다. 만일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주면서 돈을 요구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는 이렇게 방랑하는 교사의 전통을 다시 세워야 한다 …… 모든 가정은 학교가 되어야 하며, 모든 들판은 실험실이 되어야 한다 …… 모든 방랑하는 산니야시는 대학교가 되어야 한다. 학생은 배우기를 원하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이다. 모든 마을에는 하루에 한두 시간씩 가르침을 베풀고 나머지 시간에는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체제는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교육의 완벽한 틀을 제공해 주리라 생각된다.
(비노바 바베,'버리고 행복하라'중에서)

 


온라인 대중공개 강좌


인터넷을 통해 대학 강의를 무료나 싼값에 이수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학교육시스템이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탄생한 MOOC는 

지식의 공유를 모토로 급격히 성장했다.

MOOC 수강생은 다양한 대학에서 원하는 강좌를 동영상을 통해 듣는 것뿐만 아니라 교수에게 질문하고, 시험을 볼 수도 있다. 수강생들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수업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제공받고 커뮤니티를 통해 토론을 진행하고 과제를 수행한다. MOOC에서는 MOOC만을 위한 강좌가 매번 새롭게 개설되며, 수업 진도가 끝나면 강좌가 사라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그 전에 수강 신청을 해 수업을 들어야 한다.

대표적인 MOOC로는 코세라(Coursera), 에드엑스(edX), 유다시티(Udacity)가 꼽힌다. 

코세라는 2012년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앤드루 응(Andrew Ng)과 대프니 콜러(Daphne Koller)가 공동 창업한 영리기업으로 2013년 현재 스탠퍼드대, 예일대, KAIST 등 세계 100여 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총 개설 과목은 450여 개, 수강생은 500만 명에 달해 현재 세계 최대 MOOC 플랫폼이다. 에덱스는 MIT와 하버드대가 공동으로 투자해 세운 비영리기관으로 2013년 현재 MIT, 하버드대, 베이징대, 서울대 등 29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유다시티는 2011년 스탠퍼드대의 무료 컴퓨터공학 수업에서 시작해 독립한 영리 교육기관으로 파트너 대학 없이 스탠퍼드대 출신 교수들이 직접 강의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는 2013년 현재 컴퓨터공학 중심의 25개 과목이 개설돼 있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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