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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Now

메타버스의 미래 시험장 포트나이트

by Azzurro 2023. 4. 8.
에픽게임즈 제공 이미지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3'에 참여해 새로운 기술과 지향점을 공개한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2.0으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도전한다. UEFN을 이용해 '포트나이트'내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퍼블리싱 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UEFN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에게 포트나이트 순수익의 40%를 참여 기반 수익금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UEFN로 사용자 창작 콘텐츠 지원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DC 2023서 공개한 새로운 기술과 지향점을 소개했다.

에픽게임즈는 메타버스를 위한 새로운 창작자 툴인 UEFN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2.0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UEFN를 통해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콘텐츠를 포트나이트 세상에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다"며
"간단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했다.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에선 5억명의 이용자가 활동하고 있고, 이들이 보내는 전체 시간의 40%는 이미 '포크리'라는 툴로 만들어진 '사용자 창작 콘텐츠(UGC)'를 소비하는 데 사용도고 있다"며 "어마어마한 이용자들이 UGC를 기다리고 있는 타깃 이용자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신광섭 에픽게임즈 코리아 본부장은 "UEFN의 핵심은 에픽게임즈가 제공하는 언리얼 엔진, 즉 창작자들이 창의적으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도구가 포트나이트와 만났다는 것"이라며 "언리얼 엔진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좋은 기능들을 포트나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순수익 40%를 이용자에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2.0

아울러 에픽게임즈는 UEFN과 더불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 경제 모델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2.0도 소개했다.
에픽게임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2.0을 통해 포트나이트 아이템 상점 등에서 발생한 순수익의 40%를 이용자들의 참여도에 비례해 콘텐츠를 제작한 창작자들에게 지급한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보상 정책인 것이다.

박 대표는 "UEFN을 활용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개발 및 배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UEFN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의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저력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2.0을 통한 보상은 현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박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에 "에픽게임즈가 생각했던 메타버스는 다른 회사들이 하는 것과는 많이 달랐다"며 "일반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붙여 메타버스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실제 크리에이터들에게 완전한 자유권이나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도구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휴먼·에픽게임즈 스토어에도 힘 싣는다.

이밖에도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디지털 휴먼의 얼굴 표정을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할 수 있는 메타휴먼 프레임워크의 신규 기능 세트인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도 선보였다. 올여름 출시 예정인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를 이용하면, 제작 경험과 관계없이 애니메이션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 에픽게임즈는 '에픽게임즈 스토어' 활성화에도 힘을 싣는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수수료를 12%로 책정하고, 별도 결제 솔루션 사용을 허용할 뿐만 아니라,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의 경우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결제 솔루션을 사용하면 언리얼 엔진 로열티가 면제된다. 더불어 등급분류 서비스와 16개 국어 현지화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중이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이제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자로 참여해서 콘텐츠를 만들고, 또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문은 techm.kr에서 가져옴)